결국, 오늘도 다이스케는 단 한 번도 켄의 공을 뺏지 못했다. 잔뜩 지쳐 방금까지 자신이 달리던 모래 위에 풀썩 누워버린 다이스케가 더는 못 한다며 비명을 지르자 꽤나 지쳐 보이는 얼굴의 켄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어깨를 조금 으쓱, 한다. 매일 아침 일찍부터 눈 비비며 일어나 축구부 연습에 시달리고 있것만 아직도 켄의 체력에 따라가려면 한참 부족한 것 같았다. 심지어 가끔씩은 타이치 선배께서 직접 연습을 봐주실 때도 있었는데 아직도 이 수준이라니 분할 지경이다. 그럼에도 아직 높은 곳에 있는 켄을 생각하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할 수 있었기에, 다이스케는 아직까지는 자신이 그를 따라가지 못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점심은 켄이 가방 안에서 수줍게 꺼내오는 도시락이었다. 너를 만난다고 하니까, 엄마께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만들어주셨어. 우리도 이제 중학생인데. 조금 쑥스럽다는 듯이 볼을 긁적이는 켄이 어색하게 자신의 눈치를 본다. 도시락은 커녕 점심에 대한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았기에 다이스케는 감사하다고 전해달라며 허겁지겁 주먹밥 하나를 입 안에 쏘옥 집어넣었다. 맛있어! 탄성을 지르는 다이스케의 목소리에 축구공 위에서 중심잡기를 하고 있던 치비몬이 그대로 공을 굴리며 달려온다. 축구를 하고 싶다며 그렇게 난리를 피웠으면서 벌써 다른 놀이로 넘어가버린 그의 모습에 다이스케는 크게 소리 내어 웃었다. 치비몬의 뒤에서 먼저 먹어버린 자신에게 질투하는 미노몬에게 나무젓가락으로 주먹밥을 하나 집어 먹여준 켄이 또 하나의 나무젓가락을 다이스케에게 건네준다. 있었으면 진작 달라구~. 손가락에 묻어있던 김가루를 대충 옷에 문질러 닦은 다이스케가 볼멘소리를 내며 젓가락을 받아든다. 그의 이런 말은 대게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알고 있었기에 켄은 작게 웃었다.
“ 있잖아, 켄.”
돗자리는 없었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그와 언젠가 함께 먹은 적이 있던 도시락이 마치 소풍이라도 나온 것 같다. 묘티스 네오몬을 무찌르고, 망가진 디지털 세계의 복구를 도와주러 왔다 갔다 하는 동안 정말 마음 편하게 소풍을 준비했던 적이 있었다. 자신들이 디지털 세계를 알게 된지 얼마 안됐을 때에도 한 번 시도해본 적이 있었지만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실패했었다. 위험도 사라진 지금은 정말 아무것도 신경을 쓰지 않고 놀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볍게 얘기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엔 무슨 일이 있었더라, 하고 고개를 갸웃하자 미야코가 깔깔 웃으며 고키몬 브라더스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사실은 사이가 엄청 안 좋았는데, 이빌 링에 조종당하자 엄청 우애가 깊어졌다며 빠른 목소리로 설명하는 미야코를 보며 켄이 어색하게 웃었던 것 같다. 아무튼 그 때엔 다섯 명이서 소풍을 했으니 이번엔 여섯 명이서 하자며 아무렇지도 않게 켄을 초대하는 미야코가 거리낌 없는 녀석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끼어도 괜찮냐며 조심스레 물어보는 켄에게 큰 소리로 긍정하며 확신을 주는 것은 자신의 역할이었고, 그 뒤에도 조금 망설이는 켄의 등을 밀어주는 것은 타케루 녀석과 이오리였다.
그 날엔 웬일로 켄이 지각을 했다. 타마치에 사는 켄은 자신들과 다른 게이트를 이용해 오기 때문에 만날 장소와 시간을 정하고 헤어졌었다. 처음엔 혹시 그가 안 오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을 했었지만 이미 한 번 오겠다고 답을 한 이상 성실한 그가 지키지 않을 리가 없었다. 컴퓨터실에서 만나 디지털 세계의 약속장소에 도달했을 때에는 약속시간이 아슬아슬 했것만 켄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켄 군이 오지 않을 리가 없는데, 하며 디 터미널을 만지작대는 미야코를 보며 다이스케는 분명 그가 이미 디지털 세계에 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며, 도시락을 챙기며, 게이트의 앞에서, 약속 장소로 발걸음을 옮기며, 그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 망설이며 켄은 착실하게 자신들을 향해 오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다이스케의 예상이 맞았다는 듯이, 우리들이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꺼내놓았을 때 즈음 켄이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사실, 나무 뒤에 서있던 그를 미야코가 발견하고 손을 붕붕 흔들었기에 다가온 것이었지만.
오늘 초대해줘서 고마워. 답장하지 못해서 미안해요. 조곤조곤 어색한 말을 늘어놓던 켄은 아직도 돗자리 앞에 어정쩡하게 서있다. 이미 돗자리 안으로 들어온 웜몬이 사실 아까 전부터 도착해있었다며 변명을 해왔지만, 그런 것은 이미 모두 알고 있었을 것이었다. 가지고 온 도시락을 넘겨주면서도 켄은 여전히 돗자리 안에 들어오지 못한다. 조금 눈치를 보며, 망설이는 켄의 행동과 생각을 이해하고 있었기에 다이스케는 먼저 그에게 손을 뻗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은 타케루 또한 마찬가지였기에 자신이 그의 손을 잡았을 때 켄의 등을 밀어준 것이었겠지. 우리들의 사이에 끼는 것 자체에 기뻐함을 숨기지 못하며 자리에 앉은 켄이 티 없는 웃음을 내어놓는다. 그 날 먹은 켄의 도시락은 정말 맛있었고, 함께 나눈 대화는 즐거웠으며, 평화로운 디지털 세계의 풍경은 예뻤고,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했다.
그래, 마치 그 소풍 때처럼. 지금의 바람도 그렇게도 시원하다.
“ 계속 이렇게 있고 싶다.”
자신의 말은 많은 생각을 거쳐서 나온 것은 아니었다. 그저 바람이 시원했고, 먹은 도시락은 맛있었고, 치비몬과 미노몬은 시끄러웠으며, 켄에게 단 한 번도 공을 뺐지 못했을지언정 축구 연습을 했고, 지금 자신의 옆에는 켄이 있었다. 그 사실이, 현실이, 이 순간이 너무나도 행복해서. 다이스케는 잠시 이대로 시간이 멈추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를 향해 차마 자신이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커져만 가는 자신의 마음과 함께.
“ …….”
자신의 말을 들은 켄이 조금 놀란 얼굴로 자신을 바라본다. 눈을 꾹 감았다 뜨며, 바람에 날려 얼굴을 간질이는 얇은 머리칼도 정리하지 않은 채로, 자신의 말을 이해하려면 조금 시간이 걸린다는 듯이. 마치 새로운 옷을 입어 고장난 고양이처럼. 버벅거리는 컴퓨터처럼.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조금 갸웃하며, 조심스럽게 닫혀있는 입술을 열었다.
“ 무슨 소리야, 다이스케. 어제도,”
“ 어?”
“ …아.”
무어라 말을 하려던 켄이 다시 입을 꾹 다문다. 마주보고 있는 켄의 눈동자가 조금 떨린 것 같았다. 자신이 한 말에 놀란 것인지, 잠시 동그랗게 뜨여진 눈이 이리저리 갈피를 찾지 못하고 헤맨다. 아주 잠깐 치비몬과 미노몬의 떠드는 소리가 지나가고, 켄이 어색하게 한 쪽 입 꼬리를 비틀며 아무것도 아니야, 했다. 아무리 둔한 자신이 봐도 억지로 짓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어색한 미소다. 어딜 가던 켄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어, 자연스럽게 웃어주는 것에 도가 튼 녀석인데 이렇게까지 동요하는 이유가 뭐지? 잠시 눈을 끔뻑이고 있자 켄이 엉덩이를 털며 벌떡 일어난다.
“ 여, 연습 계속 하자. 몸이 굳어버리기 전에.”
자신이 무어라 말하기도 전에 후다닥 공을 향해 달려간 켄이 발을 사용해 바닥에 있던 공을 튕긴다. 맛있는 밥을 먹은 참이라 그런지 어느새 진화해버린 브이몬이 그 공을 뺏기 위하여 덤벼들었지만 켄은 가볍게 발을 움직여 피한다. 축구에서는 반칙인 손까지 사용해가며 인간보다 가벼운 몸으로 폴짝폴짝 뛰어오는 브이몬의 움직임을 어떻게 간파하는 것인지 공은 여전히도 켄의 발등 위에 있었다. 잡았다! 하고 크게 외치며 손을 공을 향해 휘두르는 브이몬의 머리 위로 공이 튄다. 발등만으로도 공을 정확히 브이몬의 이마에 맞추고는 잡아챈 켄이 브이몬을 보며 시원하게 웃었다. 아무리 예전만큼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하여도 켄의 화려한 개인기는 죽지 않았다. 아직까지도 축구 잡지의 청소년 페이지에 종종 오르는 그의 최대 강점은 필드를 넓게 본다던가, 금세 돌파구를 찾아낸다던가, 얇은 몸에서 나오는 강한 슛도 있었지만 누구나가 인정하는 개인기가 제일 크니까. 자신 나이 또래의 그 누가 덤벼도 1대 1로는 켄을 당해내지는 못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돌 정도였으니까. 그런 켄을 보며 다이스케는 그에게 들릴 만큼 큰 소리로 웃으며 다가가기로 했다. 켄이 자신의 실언을 무마하고 싶어 한다면, 굳이 캐묻고 싶지 않았기에. 게다가, 정말 실로 오랜만에 만나지 않았던가.
* 태일매튜(타이야마) [니가 밑이야!]
(아직 미완성입니다. 후에 추가합니다.)
20-30p(예정) / R19 / 3000-4000원(예정) / 중철
태일이와 매튜가 침대포지션으로 싸우는 내용입니다.
한극식 표현을 쓰고 있으며 약간의 비속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페이지는 이어지지 않으며 부득이하게 조금이라도 수위표현이 있는 부분은 가린 채 업로드합니다.
전체적으로 이런...내용입니다...(이게무슨내용이지...) 수위가 없는 부분이...없습니다...(.....)
모브 아저씨가 이치죠우지 형제에게 나쁜 짓을 하는 내용입니다. 페이지 내내 떡만 칩니다(...)
모브, 페도필리아, 약간의 유아퇴행, 원조교제, 성폭행, 약한 스캇, 조교, 근친상간 등 여러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소재가 들어있습니다. 하나라도 민감하신 분께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또한 본 책은 범죄 행위를 포함하고 있으며 따라할 시엔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명시합니다.
수량조사+극소량만 뽑아갈 예정이니 구매하실 분께서는 꼭 참여 부탁드립니다. 또한 1인 1권이며 신분증 확인 및 실명서명을 받고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형아, 오늘도 나가?”
그 뒤로 일주일이 지난 시점이었다. 자신의 쓰다듬을 얌전히 받아주며 부드럽게 자신의 이름을 부르던 형은 꿈이었다는 듯이 다음날의 형은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있었다. 형은 부드럽게 웃는 얼굴이 더 잘 어울리는데, 어째서 이제는 자신에게 차가운 표정으로 대하는지 알 수 없어 켄은 형의 안경너머로 보이는 날카로운 시선에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그림책을 읽던 켄은 밖으로 나가려 하는 형을 따라 소파에서 폴짝 뛰어내렸다. 아무리 형이 자신을 차갑게 대한다고 해도 조용한 집안에서 켄이 의지할 사람은 형밖에 없었기에 그에게 다가가는 것 외엔 켄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혹시라도 또 혼날까 그림책을 꼬옥 끌어안은 켄을 흘끗 바라본 오사무가 신발을 신으며 그냥, 했다. 형은 공부를 하러 간다면 항상 그렇다고 말하곤 했기에 켄은 그가 다른 이유로 나간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었다. 공부가 아닌 다른 일을 하는 형은 상상이 가지 않았기에 궁금증이 생기는 것은 당연했다.
“ 나두 같이 갈래.”
“ …….”
“ 엄마는 오늘 늦는다구 했단 말이야. 집에 혼자 있기 싫어….”
“ …….”
“ 응? 형아야.”
살짝 떼를 쓰며 형의 눈치를 살폈다. 지금은 공부 때문에 바쁜 형과 대화할 기회가 별로 없지만, 예전의 형은 자신이 조금 떼를 쓰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들어주곤 했었다. 부모님은 자신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은 형을 더 따르곤 했고, 형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자신에게 상냥했다. 지금은 그와 이야기는 커녕 매일 싸늘한 눈초리만 받고 있지만 가끔, 아주 가끔씩 지난주처럼 형이 다정하게 대해줄 때를 기다리게 되는 것이었다. 오늘의 형의 기분은 괜찮을까, 하는 생각에 다시 그에게 기대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고개를 숙이고 살짝 그를 올려다보면 여전히 형의 표정은 두꺼운 안경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던 그가 살짝 입 꼬리를 올려 웃으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실로 오랜만에 보는 형의 미소였다.
“ 어머니께 말하지 않는다면 데려가 줄게.”
언제나 엄마의 말은 거역하지 않는 형의 처음 보는 모습이었다. 형은 나쁜 짓을 하지는 않겠지만, 엄마에게 말하면 안 되는 일이라니 저도 모르게 가슴이 설랬다. 형은 언제나 착한 아이이기 때문에 항상 형을 닮으려 노력했다. 그렇기에 기분 좋은 듯이 살짝 볼을 상기시키며 가자, 하며 문을 여는 형의 뒤를 고개를 끄덕이며 쫓을 수밖에 없었다. 엄마에게까지 말하면 안 되는 형의 비밀을 알 수 있다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침이 꼴깍 넘어갔다.
형과의 외출은 오랜만이었다. 요즘의 형은 집에서 잘 나가지 않았다. 공부에 집중하고 싶다며 학원까지 그만둔 형은 심지어 그의 방에서조차 나오지 않았다. 전엔 함께 썼던 방임에도 형의 공부에 방해가 되면 안 된다는 이유로 그가 있을 때엔 잘 들어가지도 못했다. 자신의 것은 아무것도 남지 않은 아무도 없는 방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형의 흔적을 쫓으며 아무것도 손대지 않은 채로 형이 올 때까지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자신의 유일한 낙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옆을 돌아보면 형이 있었다. 언제나 형의 뒤를 밟기만 했었는데, 기분이 좋아 보이는 형은 자신이 옆에서 걷는 것을 허락해 주었다. 지금 가는 곳은 정말 형이 좋아하는 곳이구나, 하며 그런 장소에 자신이 갈 수 있다니 아직 형이 자신을 많이 좋아해주는 것 같아 기뻤다.
형이 향한 곳은 큰 건물이었다. 영어로 무어라 쓰여 있는 간판을 에이치, 오, 티, 하며 읽고 있는데 잠시 멈추어선 형이 자신의 손을 잡아 이끌어 끝까지 읽을 수 없었다. 이제 막 알파벳을 배우기 시작한 자신에게는 어려운 단어였기에 자신은 형의 뒤를 열심히 쫓을 수밖에 없었다. 화려한 외관을 따라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는데 형이 빨리 와, 하며 엘리베이터 안에서 자신을 재촉했다. 처음 와보는 곳이라 잔뜩 긴장이 되어 몸을 굳히고 있자 형이 조심스레 자신의 손을 잡았다.
“ 절대로 집에 가고 싶다고 울면 안 돼. 알았지?”
반대편 검지를 입술 위에 올려두고 쉿, 하고 작은 바람소리를 내는 형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대체 어떤 곳이기에 형이 이렇게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그것에 의한 두려움 보다는 형이 좋아하는 곳을 향한 궁금증이 조금 더 컸다. 형과 단 둘만 알고 있는 비밀을 공유한다면 형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는, 형에게 더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절대로 집에 가고 싶다고 하지 말아야지, 하고 굳게 다짐하며 형이 향하는 문을 향해 걸어갔다. 이 안에 들어가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았지만, 켄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다잡으며 땀에 젖은 주먹을 꾹 쥐었다. 띵동, 하는 벨 소리와 함께 안에서 들려온 낯선 남자의 목소리에 형이 오사무에요, 하고 답했다. 익숙한 모습에 형을 한 번, 닫혀있는 문을 한 번 바라보자 문이 열렸다.
“ 자, 켄. 인사해야지.”
문 안에는 방이 있었다. 방이라기보다는 작은 집 같은 공간의 안에는 세 명의 남자들이 자신과 형을 바라보고 있었다. 무엇이 그렇게 기쁜지 싱글싱글 웃고 있는 남자를 향해 형은 자신의 등을 툭 건들였다. 형의 얼굴은 지금부터 있을 일을 기대로 가득했다. 자신을 바라보는 낯선 여섯 개의 눈들이 무서워 켄은 고개를 푹 숙였다. 벌써부터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형과 그런 말은 하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꾹 참았다. 남자들은 자신보다도, 형보다도 컸다. 아마 아빠와 비슷한 나잇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켄은 시선으로 괜히 바닥을 이리저리 훑었다. 입 안이 바싹바싹 말라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을 것 같았지만, 형이 특별히 데려와줬는데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마침내 몇 번 오물거리던 켄의 작은 입이 열렸다.
“ 아, 안녕하세요. 이치죠우지…, 케, 켄이에요.”
흘끗 자신을 바라보는 남자들을 향해 시선을 올린 켄이 다시금 어깨를 움찔 떨며 손가락을 꿈질거렸다. 형은 대체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하는 생각에 옆에 있는 형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형이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어쩐지 칭찬을 받은 것 같아 켄은 간신히 참고 있던 숨을 조금 몰아쉬었다.
1. 다이스케랑 켄이 뽀뽀했으면좋겠다 수줍게 손을 잡고 손깍지를 끼우는데 서로의 손이 너무 따듯해서 심장소리가 너무너무 커져서 서로에게 들려버릴까봐 걱정하면좋겠다 솔직하게 서로와 손을 맞잡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뻐서 시선을 맞잡은 손으로 한 번 내리고 서로를 바라보며 정말 행복하게 웃었음좋겠다 시선이 마주하고 스킨쉽을 하고 두근두근거려서 서로 야릇한기분으로 바라보다가 누가 말했는지도 헷깔릴만큼 들뜬목소리로 괜찮아? 하고 물었음좋겠다 그리고 다시 살풋웃고,,,. 누가 먼저랄것도없이 눈을 감으면서 뽀뽀하면 좋겠다 겨우 입술이 닿았을뿐인데 너무 행복해서 뗄생각도 못하면좋겠다.....
2. 켄을 보기 부끄러워서 저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지는 다이스케와 같이 걸어가면 표정을 들켜버릴까 무서워 뒷모습만 바라보는 켄.... 그렇게 둘이 걸어갈땐 약간의 거리가 있었음좋겠다 뒤에서 들려오는 켄의 발걸음소리에, 그리고 앞서가는 다이스케와의 거리에 안도감과 애달픔을 느끼면 좋겠다 왜 자신이 켄의 발걸음소리를 듣고만있어야하는지, 왜 자신이 다이스케의 뒷통수만 바라봐야하는지 이유를 알고있는사람이 있다면 멱살을 잡아서라도 물어보고싶었음좋겠다 그렇게 걸어가다가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데 동그랗게 뜨여진 눈과 마주하는 시선 멈춰버린 발걸음 드리워진 그림자 뒤에서부터 내려오는 붉은 노을빛 그 모든요소에서 너무나도 위화감이 느껴서 차마 아무런 말도 못하고 아니야, 하는거야
3. 다이스케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켄.... 다이스케의 뒷모습도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도 다른사람을 바라보는 모습도 웃는 모습도 정의롭게 화내는 모습도 심지어 그가 숨쉬는 사실조차도 너무나도 좋아서 끊임없이 속으로 고백하면 좋겠다 좋아해, 좋아해, 하고,,
4. 트라이에서 바라는건..... 켄의 성격을 알려죠,.... 어느분이었는지 잊어버렸는데 켄이 자기자신에게 엄격할것같다는 트윗은 정말 공감했다 끊임없이 왜 나였던거야 왜 내가 아니면 안됐던거야 하는거 너무너무 과거를 후회하고있는것같아서^_ㅠ 타케루와 같이있었던걸 보면 분명 제로투애들과는 잘지내는것같고,,, 같이 다이스케를 놀리기도 하는 사이일테고,... 아 왜 본편에서 애 진짜 성격 안보여줘요 왜.... 왜애애애애애애애애애ㅜㅁㅜ 내 안의 켄은 항상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려고 노력하고있지만 표정을 풀면 차갑다는 표현에 가까운 인상이다 그것을 자신도 인지하고있기때문에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조심스럽게 부드럽게하려고 노력하는쪽 웃고있는모습이 호구처럼 보여도 질나쁜애들이 이용해먹으려하면 단호하게 쳐낼줄 알것이다 하지만 친한애들 사이에서는 굳이 자신이 이길생각하지않고 낮출줄알고.. 겸손하고... "말로 안 돼니까 이젠 폭력?" <-이 말도 해줬음좋겠군 근데또시발 드씨생각해보면 본편에선 왜 나였던거야...! 했으면서 카이저얘기하니까 바로 카이저목소리내면서 하하핳하하!!! 하고웃는게 좀개또라이같기도함 캐롤도그렇곸ㅋㅋㅋㅋㅋㄱ또라이얔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본편에서 일코하는새끼가 어딨엌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5. 8화) 아시발 축구장에 오자마자 다이스케부터 발견하고 놀라는 켄이라니 둘이 너무 사귀는거아니냐; 미쳣군 선택받은 아이들을 보고 놀람->다이스케를 발견함->상대편 유니폼을 입고있음->ㅋ 이 순서였겠지만
다이스케가 태클거는거 다시봤는데 다이스케네 팀에는 다이스케 외에는 붉은 머리가 없는데-> 켄이 흘끔 봤을때 켄 기준으로 왼쪽 뒤에서 달리고 있던 다이스케-> 오른쪽에서 태클을 해오니 당할수밖에 없었구나 싶었다
다이스케의 등번호는 18번(공격수) 켄의 등번호는 7번(미드필더)
이때 진짜 다이스케가 빡친거같아서 와.. 진짜 얘 카이저에게 화가났구나 싶었다 하지만 다이스케가 화난 이유는 자기를 도게자시키거나 브이몬에게 자기 머리를 밟게해서가아닌 고스몬들이 친구들의 모습을 하고있어서겠지 제로투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싸우는게 잘 안나오는데 유일하게 나오는 두 때가 타케루vs카이저 다이스케vs카이저....인걸로 기억... 카이저 진자 미움 많이샀구나 다시보면서 진짜 얘 나쁜짓 많이했고 애들 빡치게했구나 싶었다 아니 세상에 저렇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화를 내며 덤벼들던 다이스케가 마지막 결전때는 결판을 내자고 화를 내던 다이스케가 제일 먼저 켄을 용서하고 한편으로 받아들이려했딴말이야???? 다이스케 혹시 부처니????? 성자니????????? 타케루랑 이오리의 반응이 제일 정상적 아니나노..? 아니 다이스케 진짜 성자니???????? 와.... 진짜.. 어떻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좋아하나바...(아닙니다)
@ 그렇게 노리던 카이저의 약한 모습을 앞에두고도 더이상 어떻게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라며 걱정을 해주던 그때부터 다이스케는 켄을 용서했다고 생각해요 다이스케의 이런 대인배스러운 면모 너무..너무멋있는...ㅠ_ㅠ
진짜...미쳣다진짜... 저렇게 덤벼들던 켄을 단 한번에 용서하는 다이스케의 대인배력... 역시 다이스케.... 저렇게 덤벼들던 켄을 동료로 받아들이고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직접 찾아가기까지 하는 다이스케..... 어떻게 다이스케같은 캐릭터가 있을수가있지??? 어떻게??? 아니 웜몬은 다정한 켄의 모습을 알고있었다고 쳐도(그래도 그 못된짓을 견디다니 대단함!) 대체 켄의 뭘믿고 단 한번에 켄을 받아들인거지? 티비 속의 울고있던 켄의 부모님을 보고? 웜몬을 끌어안고 울던 켄의 모습을 보고?? 괴로워하는 켄의 모습을 보고??? 그게 그렇게 심금을 울렸나??? 아니면 기적의 디지멘탈을 손에넣던 바로 그순간? 훨씬 더 전? 언제부터???? 그렇다... 결론은 단 하나밖에 나오지 않는다 사랑이다..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야...........(존나개소리중) 다이켄은 서로 존나 사랑하고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둘은 사귄다구요...진짜로....시발 미쳣다...ㅠ.ㅠ.ㅠ.ㅠ.ㅠ
6. 켄이 웜몬에게 말한 '태어나줘서 고마워'는 자기자신이 듣고 싶었던 말이었겠지 언제나 형에게 밀려있던 자신 과연 나는 형의 대신인걸까? 나는 필요없는 존재인걸까? <-이게 트라우마였던 켄에게 저 말은 정말정말 듣고싶었던 말이겠지 자기자신을 인정해줄 존재가 필요했겠지 자신을 천재라고 표현한것도 너희들과 다르다고 했던것도 인정받고 싶어서였겠지 켄의 환경은 켄을 애정결핍으로 몰아갈수밖에 없던 상황이니까.. 얼마나 자기자신에게 확신이 없고 자기자신의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자신의 디지바이스마저 '오사무 형의 디지바이스로 웜몬과 함께 디지털 세계를 여행할 때'라고 표현할까.. 그런 켄이 정말로 원한건 자기자신만의 것이었고 그렇기에 원하는 모습이 표현되는 디지털세계에서 디지바이스의 모습까지 바꿔버릴 필요성이 있었던거겠지 이 이야기를 하려던게 아니라.. 아무튼 23화의 마지막에서 웜몬의 탄생을 기뻐하는 나. 내 탄생을 기뻐해주는건 웜몬뿐? 아닐거야. 하면서 만나는게 부모님이니까 켄의 안에서는 자신을 인정해주고 자신의 탄생을 기뻐해주는 사람+디지몬은 부모님과 웜몬이었겠지 하지만 그런 켄에게 다이스케는 살아 라고 말해준다고 죽지말라고 네가 죽으면 자신은 후회할거라고 켄이 제일 듣고 싶었던 말이겠지 자기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은 부모님과 웜몬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한 사람이 더 늘어난거니까 켄의 세계를 넓혀준거라고 켄이 다이스케를 믿고 의지하게 되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절차라고... 아 어떻게해 켄이 다이스케 생각하는 마음을 생각만해도 너무.. 너무 슬퍼서 울고싶어... 켄의 옆에 다이스케가 있어줘서 너무너무 좋아.. 켄과 싸우고 그를 받아들이면서 다이스케는 더 성장을 하고 다이스케를 만나면서 켄은 자신의 세상을 넓히게 되고.. 이 호모는 미쳤다....(결론) 켄에게 살아 라고 말해주는 다이스케 너는 이전의 네가 아니라고 말해주는 다이스케 너는 열심히 했다고 말해주는 다이스케...... 아... 미쳤음... 켄이 어떻게 안반할수가 있겠는가 다이스케가 이렇게 멋지고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데... 켄이 정말 원하고 바래왔던 말을 해주는데 어떻게 켄이 반하지 않을수가 있냐고..... 어떻게...... 어떻게 안반하냐고........... 아 진짜 너무 울고싶다
난.. 도저히 켄의 부모님을 용서하지 못할것같다^_ㅠ 켄도 오사무도 그렇게 밀어붙여놓고... 그래도 그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고 바꿔나가려 했으니까... 그래서 딱히 까거나 하진 않지만 과거의 그들은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
아....... 형이 죽었다는 이유로 자신이 있을곳을 찾지못하는 켄....... 아 어떻게하지...... 아..... 나 켄이 너무 안쓰러워서 죽어버릴것같아....
@ 켄이 형에게 필요한건 따듯한휴식? 이라고 표현할만큼 오사무를몰아붙였겠죠 쉬지도못하고 천재라는 틀 안에서 공부에만 몰두했을 오사무와 애정을 받아야할시기에 애정조차 받지 못하고 있을곳을 찾지못하는 켄.. 부모님들 너무나빴어요..
켄의 자존감이 바닥인건.. 진자.. 사소한거에도 느껴져서 너무너무 안쓰럽다 '형의 디지바이스' '형의 컴퓨터' 대체 켄의 것은 어디에있는? 자신에게 온 메일마저 '나에게 온 메일 나를 위해 온 메일' 이라고 표현한다고 대체 켄의 자존감은 어디에..? 대체 어디쯤에...? 오사무가 죽고 켄이 오사무의 방을 물려받았을텐데.. 서랍조차 여는것을 망설이고... 켄의 자존감은 어디에(2).. 이 세상에 자신의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켄 자신이 있을곳조차 없다고 생각하는 켄... 그런 켄의 도피처가 디지털세계....
7. (오레설정) 켄이 어둠의 바다의 문을 연것도 켄에게 켄이 있을 장소, 켄의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겠지 어둠의 바다와 야마토와 소라가 빨려들어간 어둠의 동굴은 대체 무슨관계지? 다고몬의 바다라고 표현하니까.. 원래 다고몬의 바다가 존재했는데 선택받은 아이들의 어둠에 반응해서 동굴도 만들어낸건가? 다고몬의 바다에도 동굴이 존재하니까.. 야마토와ㅏ 소라가 빨려든 동굴은 다고몬의 바다에있는 동굴..? 다고몬의 바다에 있는 존재들은 자신의 모습조차 유지못하니까.. 삭제된 데이터가 가는 곳.. 뭐 이런식인가... 켄의 디지바이스가 변화했으니 그래봤자 다고몬의 바다는 디지털 세계 안인것이 아닌가... 디지바이스는 디지털 세계에서 나오고 변화하는데...
(야마죠(아님)화)야마토 우정의 문장 진짜 핵조음...ㅠ....ㅠㅠ.... 야마토가 요리잘하는것도 조음.... 11살이면서 나보다잘해.... 난 두배인데...... 집안일도 잘할것같은데 아마 귀찮아서 안하는거겠지 하 남자애같다...(이상한거에감동머금)
제로투
1화- 아앙 다이스케 고글 집어던지는거 완전멋있어 상남자.......♡ 저 고글 헤어밴드 위에 쓰고있던거구나... 일체형인줄...(ㅋㅋㅋㅋㅋ (타이치얘기)
(축구화)켄쨩이 화풀이로 다이스케한테 도게자하라했을때 진짜 아무 망설임도 없이 푹 무릎꿇는 다이스케 진짜 핵멋있음...ㅠ...ㅠㅠ.. 진짜 듣자마자 바로 무릎꿇는 주인공이라니...흑.... 넘좋아...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멋있어어어ㅓ어ㅓ 아 머리박고 빨리 밟아! 하는 다이스케 핵멋있음......하아......
(까머금)다이스케네 누나가 야마토한테 데이트데이트했을때 이 내가 데이트라고..!? 한거보면... 짜식... 인기 겁나있었는갑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야마토 기여엉...ㅠ.ㅠ....
(타이야마(아님)화)얘기듣자마자 주저없이 바로 타이치한테가서 주먹날리는 야마토 진짜멋있다 너무둘이 연애하는거티내고 갈때도 앞에나란히앉아서 서로마주보면서웃는데 그 핑크핑크한 기운을 눈치못채다니 다이스케.. 둔하구나..?후.... 굳이 야마토가 와야햇던건 역시 타이치가 흔들리고잇어서...^ㅅ^... 라기보단 뒤에 우정의 디지멘탈을 발견하려고겟지만(ㅋㅋㅋㅋ 둘다가 아닐까? 아구몬이 납치됐다고? 타이치녀석 힘들어하고있겠군 하고 오지않았을까? 아 이런 서로에게 서로를 뗄레야 뗄수없는관계 너무좋다 현기증난다 엇나가다가도 한방맞고 바로 생각을 고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싸움이 있었을까 생각하면 크으...♡ 전에는 맞아도 이자식이~! 하면서 덤벼서 떼굴떼굴 치고박고 했을텐데 맞고 아 내가 잘못생각해서 야마토가 잡아주느너겠구나 하그ㅡ 바로 사고의흐름이 돌아왔을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좋아서 견딜수가없다 다이스케랑 타케루 싸우는거보고 우리도 엄청싸웠지~ 하고 서로마주보는거 진짜이쁘다....이쁜연애....예쁜사랑....ㅠㅜ♡
(우정의캡슐화)친구들을 위해 적에게 도게자를하거다 머리가밟히는 굴욕을 당하거나 친구들대신 자신이 잡아먹히는건 할 수 있지만 친구가 상처입는걸 볼 수는 없는 다이스케라니 진짜....큽.... 다이스케......8m8..... 귀엽고 멋진자식...... 자연스럽게 스킨쉽하는 야마토도 귀여워... 분명 야마토랑 다이스케 첫만남 안좋았을거고 다이스케는 타이치한테랑은 다르게 야마토한테는 선배라도 화도내는데ㅋㅋㅋㅋㅋㅋ 바로 목에 들러붙으면서 쓰담쓰담!!! 하는 야마토...핵귀엽다....짜식.......
머랄가 난 켄쨩이 돌아와서 죄책감에 거리감둘때>>막 돌아와서 자아찾을때>디지몬 카이저, 같이다닐때 순으로 좋다 다좋은데 죄책감가질때가 제일예쁜그런^^)... 괴로워할때가 이쁘지^^)..?? 6학년(추정) 크리스마스캐롤땐 그래도 장난도치고 하는거보면 그때쯤에야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낸것같아서www 결국 마지막화까지도 죄책감을 가지고있었으니 켄쨩은 끝까지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살것 타케루나 웜몬이 맞은부분에 미미한 흉터가 남아서 켄쨩이 평생 죄책감갖고 살앗음조켓다(개못됨) 웜몬은 다시태어났으니... 안대겟디만...
(23화)어떻게 저렇게예쁘지..? 엄마를 마마라고 부르는것조차 사랑스럽다 진짜 애기같고.... 11살이니까 당연하지만..... 일본나이론 11살이라니 진짜애기다... 마마라고 불러.......변화하기 전 디지바이스를 오사무 형의 디지바이스라고 부르는것도 너무 마음아팠다ㅠ_ㅠ 웜몬이 그 디지바이스는 네거야 라고 말해줬음에도불구하고 11살이 되어서까지 변화하기 전 디지바이스는 오사무형거라고 인식하고있는거잖아 얼마나 억눌려지냈으면싶고ㅠ_ㅠ변화한 디지바이스를 가지고 눈 하이라이트가 사라져가면서(...) 이건 내거야 나만의것이야 할때 진짜 엄청 집착한것같고... 아이고켄쨩....ㅠㅠ... 난 황제야! 하면서도 끝까지 1인칭이 보쿠였던건 역시 오사무형 영향이엇겟지 어라 이얘기전에도한것같은데변화한 디지바이스를 가지고 눈 하이라이트가 사라져가면서(...) 이건 내거야 나만의것이야 할때 진짜 엄청 집착한것같고... 아이고켄쨩....ㅠㅠ... 난 황제야! 하면서도 끝까지 1인칭이 보쿠였던건 역시 오사무형 영향이엇겟지 어라 이얘기전에도한것같은데디지몬세계오면서 옷이바뀌는건 그걸 바라는 마음때문이라고들었는데(좋아하는옷으로바뀜) 켄쨩이 어둠의씨앗 각성하고 처음왔을때부터 이미 디지몬카이저였다면 진짜 오사무형판박이잖아 디지몬세계를 지배하는 황제=완벽함=오사무형이라 오사무형이라면 완벽한 황제야시작의 마을에서의 독백에서 내 파괴적인 행동때문에! <-이부분 진짜 심금을 울린다 진짜 그부분 펑펑울었다ㅠ_ㅠ 목소리도 진짜 울것같고.... 진짜켄쨩...으우우우 갓로미....ㅠ_ㅠ....
(그다음화)내가 좀 쓸데없는거에 의미부여하는걸 엄청 좋아해서 그렇게 느끼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오리네 할아버지가 츄츄젤리(..)를 먹는것도.. 어쩐지 엄청 의미가 있어보이는것이다 이오리는 고지식한?애고 초반엔 켄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노골적으로 적대시했는데(다음사라짐)다이스케가 창문을 깨고 잘못했다고해도 용서해주지 않는거야~ 또그랬으니까~ 암튼 디지몬세계로 출발! <-이 대사도 엄청... 엄청 의미있어보이는것... 하필 켄쨩이 돌아오자마자 이런 장면을 넣은건 뭔가 의미가 있지 않았을까?
확실히 다이스케나 미야코 이오리는 자신들이 왔을 때 벌어진 일(디지몬 카이저, 그 이후)에 관심을 두고 있는 반면에 타케루랑 히카리는 디지몬 세계 그 자체에 초점을 두고있다는게 확연히 보여지는구나.. 완전한 미지의 세계였고 처음으로 파악해나간 세계니확실히 다이스케나 미야코 이오리는 자신들이 왔을 때 벌어진 일(디지몬 카이저, 그 이후)에 관심을 두고 있는 반면에 타케루랑 히카리는 디지몬 세계 그 자체에 초점을 두고있다는게 확연히 보여지는구나.. 완전한 미지의 세계였고 처음으로 파악해나간 세계니
다들 다이스케에게는 진지한 얘기를 안하려하는게 뭔가.. 다이스케는 분위기 메이커라는 느낌 다이스케가 그저 가벼워서만 안하는게 아니라 그런걸 말할 수 없는? 말을 꺼낼 수 없게 만드는 그런 분위기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그런 분위기 속에서 자라나서다이스케는 끝까지 순수하고 걱정없이 밝게 클 수 있었다는 느낌 사람 의심할줄도 모르고 켄쨩을 동료로 받아들이자고 한것도 그렇고.. 다이스케가 머리쓰는거에 약해서 제대로 피력을 못할 뿐이지 분명 다이스케의 말은 다른아이들에게 파문을 일으켰을거라고 생각해
하아.......하아아아.......... 석양아래서 데이트하는 호모...(아닙니다).... 최고다...... 업치락뒤치락 싸우고 도자게까지 시키고 한 상대가 변했다고 생각하는 믿음 하나만으로 바로 찾아가서 단 둘이 얘기나누는 다이스케 진짜 최고멋있음강가에서 얘기나누는거 너무좋다 다이스케가 사과를 제안하고 받아들였을 때 기뻐하는 모습이 정말 예쁘다ㅠ.ㅠ 석양도 예쁘고 강물도 예쁘고 강물에 비친 석양도 예쁘고 석양이 물든 강물에 비친 다이스케와 켄도 예쁘겠지 이건 데이트야 서로가 반한거라고(억지쩜강가에서 얘기나누는거 너무좋다 다이스케가 사과를 제안하고 받아들였을 때 기뻐하는 모습이 정말 예쁘다ㅠ.ㅠ 석양도 예쁘고 강물도 예쁘고 강물에 비친 석양도 예쁘고 석양이 물든 강물에 비친 다이스케와 켄도 예쁘겠지 이건 데이트야 서로가 반한거라고(억지쩜그리고 켄쨩의 목소리톤이 확연히 차이나는게 너무좋다.. 다이스케를 대할 때랑 웜몬을 대할 때랑.. 웜몬을 대할땐 확실히 더 상냥하고 다정하고 안쓰럽다고 해야하나 정말 미안해하고 안타까워하고 좋아하고 또 좋아한다는 감정이 그대로 묻어나는것이다
타케루가 옆에서 신경써주는거 너무좋아... 다이스케에게는 신경쓰게하고싶지않지만 다이스케는 주변에서 다들 신경써주는거 너무좋아.... 다이스케에게도 사람을 끌어모으는 재주같은게 있다니까ㅠㅁㅠ 아앙 머시써
문장에서부터 켄의 마음이 전해져왔구나....그랫구나......그래서 그때부터 자신의 마음을 알게됐구나.....(이거아님) 그리고 겉으로는 이치죠우지! 모토미야 군! 하는데 속마음으로는 요비스테하고있었다는게 너무 귀엽다 서로 친해지고싶었어!!!
(죠그레스화) 여기부터 오프닝 바뀌는것도 최고임진짜ㅠ.ㅠ 처음으로 켄쨩이 같이 다니는 화니까...하앗..하아앗.. 아직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다고해도... 그래도 첨으로 같이 모험(?>)햇다구~~!일본판에서의 어째서 난 디지몬 카이저같은게 되어버린거야..!<-*이거 진짜 눈물나와서ㅠ.ㅠ 한국판에선 역시 죽지마..!<-이게 최고인거같음 살아..! 보다 죽지마..! 가 더 심금을 울린다.. 하아.... 죠그레스 싸이코..... 다이켄 싸이코....그리고 뻘하게 여기서 다이스케가 자꾸 자신을 강조하는게 진짜 어린애같고 귀엽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가 거기가서 돌아오지 않으면 난 평생 후회할꺼야!! 내가 싫어!! 내 마음은 어떨 것 같아!? 내 마음은 어떨 것 같냐구!! <-사랑이다이건..(글러먹음아아아ㅏ앙 다시봐도 너무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 뻘하지만 다이스케의 살아..! 라던가 죽지마..!를 듣고 켄쨩이 오사무형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싶고도ㅠ.ㅠ 자기는 속죄를 위해 어떻게되든 상관없다고 했지만 오사무형이 죽고 슬퍼햇던 자신처럼 자신이 죽으면슬퍼할 사람들(=부모님, 웜몬(디지몬이지만))이 생각나면서 거기에 다이스케도 그렇게 생각해주는구나~ 싶어서 그렇게 울것같은 표정을 했을것같다 23화에서 깨달은것도 있는데 또다시 잊어버릴뻔했구나 싶어서..둘의 자신들을 칭하는 호칭이 다른것도 좋다.. 다이스케는 '우리들의'고 켄은 '모토미야 군과 나의' 고... 아직 켄에게 우리들이라는 말은 어렵겠지 싶고.. 그게 결국 우리들의로 변해가는 과정이 좋다 죠그레스를 받아들이지 못하는것도 좋아..ㅠ.ㅠ기지 없앨때 산산조각으로 만들어줘... 흔적도 없도록.. <-하는 켄쨩 초섹시ㅣㅣㅣ이이ㅣ이ㅣ하아아아아아ㅏ아앙흐으으으으으으으ㅡㅇㅇ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아앙.. 악수도 못하는거 좋아... 하아...하으읏....으으ㅡ으으으ㅡㄱ
(미야코한테뺨맞음) 다 털어내고 후련해보이는 켄쨩...흑...흐윽... 세젤예진자..... 겨우 한팀이 되엇구나 엄마는...기뻐요.. 그 뒤로도 자꾸자꾸 빠지려하지만 그래도 같이 나와주는게 너무 기쁜것이다.. 흐윽....허어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켄쨩이 타케루의 말에 움찔움찔하는거 너무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자는화)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갈래? 오빠믿지? 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갈래? 오빠믿지? 와중에 켄쨩 교복이 가지런히 접혀져있는게 넘 기엽다 잠옷ㅇ도 다이슈케꺼라구^.^와중에 켄쨩 교복이 가지런히 접혀져있는게 넘 기엽다 잠옷ㅇ도 다이슈케꺼라구^.^나 왜 첫날밤을 공식에서 정해주는거야...ㅠ.ㅠ 첫떡정도는 내가 알아서할께.. 냅두라구..!(개소리중)
뒤로 물러날때가 바로어저께같은데 어느새 저렇게 예쁜작화로 모두와함께 인상을 찌푸리며 하나가되어 화내고있는 켄쨩이 너무...예쁘다......흑윽
(청룡몬화)
청룡몬: 블랙 워그레이몬! 너의 존재때문에 내 힘이 약화되고 디지털세계의 질서가 어지럽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너의 존재에도 의미는 있다.. 알아서 찾아내라..
블랙워그레이몬: 너와 만나서 다행이다..
나: ....?(어디가?????)
대체 청룡몬은 블랙워그레이몬한테 무슨말을 하고 싶었딴 말인가... 뒈지라는 말을 돌려서 하고싶엇던걸까....
으으 켄쨩의 상냥함 다이스키다...ㅠ...ㅠㅠ.. 맛있는게 있ㅇ을때 바로 하나씩 집어드는게 아니라 모두를 한 번 바라보고 천천히 먹는걸 시작하는것도 예뻐... 행동 하나하나가 예쁘고 상냥하고 사랑스러워..ㅠ...ㅠㅠㅠㅠㅠㅠ 타케루는 이오리가 자신에 대해 알아가려하고 죠그레스한것에 조금 생각을 더 하게 된걸까나.. 켄에게 만두주는거 진짜..찌잉....88...(울먺... 엄마는..켄쨩에게 친구가 늘어갈수록 기뻐요.... 울아들...(꼬옥(켄:누구세요
다른애들은 벗어날 때 히카리는 미야코와 타케루의 도움으로 켄은 다이스케의 도움으로 좀.. 머랄까 어둠에서 벗어난것같은데 타케루는 누가 직접적으로 도와준게 아니라 자기혼자 느낀게 있어서 스스로 생각해서 스스로 결론지어 벗어낫다는게 너무.. 안쓰럽다..왜...왜야... 타케루한테도 뭔가 팍! 하는 계기가 있었음 좋았잖아 이렇게 안쓰럽진 않았을텐데.. 왜 타케루는 홀로 이겨내게한거야... 눈물줄줄... 왜 타케루는 자꾸자꾸 마지막으로 밀리게하는거야 마지막에 남은 타케루가 무슨생각을 할지도 생각해줘..
(크리스마스화) 아아아아ㅏㅇㅇ 켄쨩 너무이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가 크리스마스 파티한다고 하니까 모두.. 와줄까나.. 하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카드를 사고.. 스티커를 사고.. 한명한명에게 편지를 쓰고.. 그걸 또 챙겨오고..(모에사그리고 내내 타이밍을 잡았겠지.. 언제얘기를 꺼낼까... 언제꺼낼까... 과연와줄까... 괜히 들고왔나.... 괜찮을까.... 거절당하면어쩌지.... 아.... 혼자 땅파는 켄쨩 세젤예... 역시 난 혼자 땅파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켄이 제일좋다(나빳음진짜 한명한명에게 편지쓴 정성이ㅣ 너무 에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잉잉잉 그래도 초등학생이구나싶고... 귀여워.....
ㅠㅠ... 아빠가 바쁘니까 나도 늦어~ 하면서 ㄱ아빠가 덜미안하도록 장난치는 야마토도 마음이 너무 이뿌닷...흑..... 씹덕사해부림
크으으...크으으으....크으으으ㅡ으으으ㅡㅏ아앙아ㅏㅇ 켄쨩 세젤예에ㅔ에ㅔ아아아아ㅏ아ㅏ 켄쨩이소리내서 웃는거 너무...너무예뻣.... 다이스케가 그랫나?ㅁ?하는건 역시 다이스케옆에선 많이웃어서^^).... 하... 백합호모....(끈질김크으으...크으으으....크으으으ㅡ으으으ㅡㅏ아앙아ㅏㅇ 켄쨩 세젤예에ㅔ에ㅔ아아아아ㅏ아ㅏ 켄쨩이소리내서 웃는거 너무...너무예뻣.... 다이스케가 그랫나?ㅁ?하는건 역시 다이스케옆에선 많이웃어서^^).... 하... 백합호모....(끈질김그리고 괜히 다이스케 보면서 부끄러워하는것도 너무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스케의 옆에서는 자주웃었는데 다이스케는 둔해서 그런거 잘 눈치못챘을거고 그래서 이번에 웃는것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는데다들 처음봤어~ 하니까 웅? 그랫나? 하는걸꺼야... 분명히...큭...크크극... 최고다..... 아 켄쨩 너무이쁨 웃을때 살짝 어색한 목소리인것도 좋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ㅏㅏ아켄쨩은 아머진화가ㅏ 없으니까 다크타워땜시 그냥진화를 못해서 다이스케랑 나란히 앉아서 가는거 너무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여워귀여워....귀여워어ㅓㅓㅇ 둘이 찰딱 붙어잇다...하아...
뻘하게 켄쨩의 디지바이스는 검정색에 거기서 나오는 빛은 보라색인게 중2중2 어둠의 다크하고 좋다.....(죤
아ㅏ나ㅏ나ㅏ나ㅏ나ㅏ 다들 디지몬이랑 같이 크리스마스 보내는거 괜히 찡해서 울엇다...아나....니아ㅓ;미ㅏㅓ;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잉...잉잉... 왜 내가 다 감정이입되고 감동먹고 그러지.... 점점 눈물이 많아지는기분이다...킁 ㅠ.ㅠ가브몬이 야마토에게 하모니카 불러달라고했겠찌.... 마지막날때처럼.... 하...... 혼자 또 찌잉......
유온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부스사진~ 인데 초반에 정신이 너무 없어서 정리하기 바로 전에 찍었습니다 가족 트윈지와 인체탐험책은 옆에 계시던 둥님의 부스에 있었어요!
책은 총 5권이 나왔어요~ 패왕성의 주인(패만), 안 돼요, 신부님!(십만/트윈지), 썸(십만/구간), 아카신고유야가 뜬금없이 3p하는 책(아카신고유야), 두근거려요!(야마신고 배포본) 급하게 가져간 신고 꾸금책/배포본, 구간이었던 썸은 매진되었습니당 재판은 하지 않습니다 신고책은 짧게 낸게 너무 아쉽기 때문에ㅠ.ㅠ 다음에도 꼭 내고싶어요.. 신고...사랑해..... 흐흐....*-_-*..
딱히 많이 늦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입장하고 인사하고 부스 정리하다보니 어느새 일반입장 5분남았..!? 구매하시는 분이 계시는..!? 해서 혼자 너무 정신없었어요.. 처음 오시는 분께는 신분증 검사도 깜박하는바람에(..) 먼저 말씀해주셔서 다행이었어요 하지만 뒤에 서명받는걸.. 잊어버렸따고 합니다.. 죄송합니다ㅠ.ㅠ 판매하는 것도 많았음+인사도 제대로 못함+위탁한 쿠션+정리도 제대로 안됨+예약한것도 못삼+신분증검사+꾸금서명 때문에 혼자 정신없어서 쩔쩔맸습니다 옆에서 계속 정신없어하는걸 받아주신 현호님 감사합니다.. 다음엔 좀더 일찍가서 미리미리 준비해야겠어요....ㅠ_ㅠ 행사때마다 너무 정신없어해서 민망한것...
받은것들! 사실 이것말고도 몽쉘이나 핫초코나 사탕이나 더 받았었는데 가방안에 넣어버림+먹어버림으로... 헤헤... 아무것도 준비 못해갔는데 받기만해서 죄송합니다( mm) 다음엔 진짜.. 뭔가 사들고가겠습니다..8ㅅ8.. 특히 맨 처음으로 오셔서 사와타리 책 사가시면서 쿠키주신분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감..감동받아버렷...!!8///8 사와타리가 너무너무 귀여웠어요ㅠㅠㅠ 이번에 야마신고 배포본을 냈었는데 쪽지에다가 야마베까지 깨알같이 그려주셔서 ㅋㅋㅋㅋ 혼자 엄청.. 감동받았습니다... 찌이잉...8/////8 흐흑 너무 아까워서 아직 뜯지도 못했어요 리본도.. 못풀겠어.... 정말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겠습니다8ㅁ8!!!
책은 생각보다 예쁘게 잘 나왔어요~ 비록 배경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평타는 친것같아요 많이 걱정했었거든요ㅠ//ㅠ 19금 책+취향타는 소재라 나..나갈까..?8ㅅ8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이나가서 깜짝 놀랐어요! 트윈지도 취향타는소재222인데도 불구하고 많이 나가서 찌잉..8///8 구매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보시면 행복할거에요..!8////8 이번 행사때 참여한 책도 많고 마감도 많았어서.. 내고싶었던걸 다 못내서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아참 그리고
이벤트 관련으로 더 말해보자면 부스 접을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제대로 참여하지못해 아쉽습니다.. OX할때 램프가 두번이나 터졌던 사고가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무사히 진행되서 다행이에요! 비록 아무것도 타지 못했지만..ㅠ.ㅠ 그래도 만죠메 반신대를 아는 분이 타가셔서 좋았어요! 앞으로 나갈때 닐님께서 안고 자던 쥬다이쿠션을 그대로 들고나가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졌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닐님 귀여워... 흐흐흐 ㅋㅋㅋㅋㅋㅋㅋㅋ 쥰이 반신대까지만 보고 택배때문에 왔다갔다 하다보니 이벤트가 다 끝났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마지막 썬더콜은 최고! 역시 유온에서 다같이 하는 썬더콜이 찡하고 좋은것같아요 쥰이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 쥰아 사랑해~~!!ㅠㅁㅠ~~!!
지른 책은.. 너무 많아서.. 반정도를 택배로 보내버려서.. 사진이 없... 산건 정말정말 만족했어요 적어놓은건 다 산줄알았는데 못산것도 있어서 아쉽구ㅠ.ㅠ 잉잉.. 부스도 돌아보고싶었는데... 시간이..222.... 다음엔 부스를 비워놓고서라도 소비러의 임무를 다하도록 하겠습니다0 ^0)9 빨리 택배 왔으면 좋겠어요~~!! 책 읽고싶다 책!! 산더미같은 책!!!(신남!!!
아무튼 정말 재밌는 민족 대명절이었습니다 유덕의 축제!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만나뵌 분들도 정말정말 반가웠어요! 언제나 도움주는 십만족들,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주최자분들, 참가자분들, 참관객분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떡을 안치는 부분이 별로 없어서(..) 샘플 할 곳이....없..... 두 파트은 이어지지 않습니다
혹여나 자신의 말이 그의 심기를 건들이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한 마디 한 마디가 조심스러웠다. 아마 그것은 듣고 있는 모든 몬스터가 하는 생각일 것이다. 그는 매우 변덕스러웠고, 조금이라도 그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칼을 꺼내드는 남자였다.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남자의 얼굴은 가면에 가려져 있었기 때문에 어떠한 반응을 하고 있는지 조차 알 수 없어 입을 열었던 간부는 얼굴선을 타고 흘러내리는 땀을 조심스레 닦아내었다. 자신들의 군주이기 때문에 현세를 알아야하는 것은 맞았지만, 보고 할 때마다 이런 긴장감을 맛봐야 하다니 간부들이 서로에게 보고를 미루는 이유는 안 봐도 뻔했다. 지금까지 자신들이 점령했던 마을의 수와 인구 같은 자잘한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얼마만큼의 세금을 걷고 있는지, 다음 점령지는 어떠한 곳인지를 거쳐 마지막으로 옆 나라의 형세가 심상치 않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다는 말까지 덧붙이고 천천히 패왕의 눈치를 살피었다. 여전히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패왕은 시선을 마주하자마자 등골이 오싹했다. 어서 이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을 하고 있을 때 즈음, 가면의 안에서 왕의 목소리가 들렸다.
“ 수고했…,”
투쾅.
아니, 들리다 그의 목소리보다 더 큰 소리로 인해 묻혀버렸다. 엄청난 수의 몬스터의 눈이 소리가 나온 곳을 향했다. 굳게 닫혀 있던 문이 열려 있었고, 그 밑엔 남자 한 명이 있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패왕이 참석하는 회의에 감히 늦은 사람이 있는 것이냐고, 심지어 늦었으면서 이렇게 큰 소리를 내며 오는 것이냐고, 대체 누구길래 이렇게 간 큰 짓을 하는 것이냐고 웅성거리는 소리가 조금씩 커졌다. 문을 열고 들어온 남자가 천천히 걸음을 옮기고 나서야 퍼뜩 정신을 차린 간부들이 조용히 시키려 애를 썼지만 한 번 트인 웅성거림은 좀처럼 찾아들지 않았다. 남자는 그러한 목소리들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듯이 성큼성큼 패왕을 향해 다가갔다. 점점 가까이 오고 있는 남자는 알몸에 천 하나만을 두르고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완전히 가려지지 않아 울긋불긋한 자국이 심하게 남아있는 새하얀 피부가 보였다.
대체 누구길래 패왕님께 가까이 가는 것이냐, 혹시 이웃 나라에서 온 자객이 아니냐는 말이 일반 몬스터들의 사이에서 나오기 시작했지만 간부들은 차마 패왕이 있는 자리까지 올라가는 남자를 막을 수 없었다. 일반 몬스터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저 남자의 존재를 알고 있었기에. 만약 지금 패왕은 평소 매고 있던 망토를 두르지 않고 있고, 저 남자가 두르고 있는 천이 바로 그것이라는 것을 눈치 챈 몬스터가 있었다면 정체를 조금정도는 알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남자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패왕에게 다가가 자신을 보고 있는 패왕의 가면을 벗겨내었다. 패왕의 차가운 시선이 자신에게 닿는 것도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일반 몬스터들의 웅성거림과 그것을 조용히 시키려는 간부들의 목소리에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채로 천천히 패왕에게로 올라타 맨살로 그의 갑주를 감쌌다. 일반 몬스터들은 왜 패왕이 그런 무례한 짓을 하는 남자를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인지 아마 모를 것이다. 남자의 가볍게 휘어진 눈동자가 패왕의 것과 맞닿자 남자의 입이 벌어졌다.
“ 나랑 놀아, 패왕.”
어느 누구도 감히 입으로 내뱉는다고 상상조차 하지 못할 말이었다. 만약 다른 사람이었다면 그 자리에서 목이 날아갔어도 부족했을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은 남자는 혀를 삐쭉 내밀어 패왕의 입술을 할짝였다. 다물어져 벌어지지 않는 패왕의 입술이 원망스럽다는 듯이 여러 번 부드럽게 핥기도 하고, 뾰족하게 세워 쿡쿡 찌르기도 하자 마침내 패왕의 입에서 작은 한숨이 새어나왔다. 그것을 기회삼아 재빠르게 패왕의 입 안으로 혀를 미끄러뜨린 남자는 손을 들어 패왕의 볼을 단단히 잡았다. 동시에 몸에 걸치고 있던 천이 하늘하늘 떨어졌고, 그마나 감추어져 있던 남자의 나신이 드러났다. 등에서부터 허벅지, 발끝까지 남자의 피부는 성한 곳이 없었다. 원래의 새하얀 색이 남아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붉고 푸른 자국들로 메워져 있었고, 그것들의 색은 남겨진지 얼마 되지 않아 선명하냐, 혹은 오래 되어 많이 흐려져 있냐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 외에도 선명한 이빨 자국이라던가, 불로 지져진 자국까지 나있는 것 봐서는 아마 그는 몸을 함부로 굴리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다른 몬스터들의 시선에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패왕과 키스를 나누고 있는 시점에서부터 알 수 있었다.
자신에게 끈적하게 달라붙어오는 남자를 내버려 둔 채 패왕은 밑에 있는 간부들에게 눈짓을 했다. 멍하게 패왕과 남자와의 키스를 바라보고 있던 간부들이 깜짝 놀라 서로를 마주보다가, 마찬가지로 그들의 키스를 보고 있는 일반 몬스터들에게 급하게 이만 돌아가라는 명령을 내렸다. 차마 살해당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일반 몬스터들의 시선이 흘끔흘끔 패왕의 쪽으로 향했다. 남자는 어느새 허리까지 흔들며 패왕과의 키스에 집중하고 있었고, 비음이 섞인 신음이 흘러나올 때마다 몸이 움찔움찔 반응했다. 챙강챙강 패왕의 갑주가 풀려나가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자꾸만 뒤를 훔쳐보는 일반 몬스터들에게 나가기를 재촉하는 간부들의 시선도 어쩐지 자꾸 뒤를 향했다.
끼익, 하고 문이 열렸다. 그의 방 주위에는 아무도 가까이 올 수 없어서, 문이 열린다는 것만으로도 패왕은 들어오는 이가 누군지 알 수 있었다. 오늘은 정말 가만두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문 쪽으로 시선을 옮기는데, 만죠메는 이미 만신창이였다. 걸쳐져있는 옷은 옷이라기 보단 천 조각이라고 부르는 게 맞을 정도로 엉망이었다. 그 사이로 드문드문 드러난 피부는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다. 물론 그 중 몇 개는 자신이 만든 것도 있을 터였다. 하지만 방금 맞은 것 같은 자국과 피가 흐르고 있는 어깨, 잔뜩 부르튼 상처는 그가 밖에서 얻어온 것이었다. 만죠메가 밖에 나갔다 올 때는 많이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상처를 얻어 온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패왕은 왠지 불쾌한 기분을 숨길 수 없었다.
“ 아, 패왕.”
시선이 마주하자 만죠메가 자신을 불렀다. 잔뜩 갈라진 목소리가 기분 나빴다. 자신이 앉아있던 침대 쪽으로 비틀비틀 걸어오던 만죠메가 풀썩 위로 쓰러졌다. 무겁다는 감각 이전에 어디서 구르다 온 것인지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먼지와 쓰레기, 그리고 정액과 혈액이 섞인 것 같은 냄새였다. 인상을 잔뜩 찌푸린 패왕이 그를 떼어내기 위해 어깨에 손을 올렸을 때엔 이미 그의 어깨엔 강하게 남은 손자국이 있었다. 그 외에도 셔츠 사이로 목 졸린 자국이라던가, 잔뜩 자극을 받아 붉게 부어있는 유두 같은 것이 보여 패왕은 차마 힘을 강하게 줄 수 없었다. 위로 다가오는 만죠메의 표정이 당장이라도 울 것 같았다. 자신도 결코 그를 소중히 다루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자신이 어떤 짓을 하더라도 그는 그 자신을 조금도 굽히지 않았었다. 목이 졸리면서도, 다리가 강제로 벌어지면서도 언제나 우위에 있던 남자였다. 그런 남자가 자신의 위로 올라오며 자기 자신을 망치려 하고 있었다. 맞닿아오는 입술이 잔뜩 터져 비릿한 향을 풍겼고, 부드러움 대신 거친 느낌을 안겨주었다. 빨리 안아줘, 하며 재촉하는 만죠메의 말에 손을 내려 애널을 더듬으면 이미 심하게 다루어져 부어버린 그곳이 만져졌다. 엉덩이 골을 쓰다듬는 손길에 인상을 찌푸리는 만죠메의 얼굴은 쾌감이 아닌 고통이었다. 하아. 어쩐지 새어나오는 한숨을 패왕은 숨길 수 없었다.
자신의 하반신으로 내려가는 만죠메의 손길을 붙잡은 패왕이 단숨에 자세를 역전시켰다. 털썩, 하고 침대의 시트가 커다란 소리를 내었다. 순간적으로 등에 맞닿은 푹신한 느낌에 만죠메가 눈을 깜빡거리자 그늘진 패왕의 노란색 눈이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만죠메가 밖에서 무슨 짓을 당하고 왔는지는 패왕으로써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는 자신에게 위로를 바라는 것이었고, 그 위로가 그 자신을 망치는 행위였다는 것이고, 패왕은 제대로 된 위로를 할 줄 모른다는 것이었다. 패왕은 엉망이 된 그를 안는 것을 그만두었다. 그대로 눕혀진 만죠메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패왕의 손길엔 조금의 배려도 없었지만 상냥했다.
이불을 덮어준 뒤 키스해오는 패왕의 입술이 평소와는 다르게 따듯하다는 생각이 들어 만죠메는 당장이라도 끓어 넘치던 마음이 가라앉는 것 같았다. 이전에 했던 키스 때에는 거칠게 입안을 탐하던 혀가 이젠 천천히 거칠어진 입술을 핥아왔다. 수분이 부족한 입술을 달래주려는 듯, 입술 끝에 난 상처를 치료해주는 듯 꼼꼼히 핥더니 천천히 입 안으로 들어와 혀를 얽었다. 끈적해진 침이 한데 섞여 혀와 혀 사이에서 질척거리는 소리가 났다. 부드럽게 닿아오는 혀가 민감한 부분에 닿을 때마다 만죠메의 몸이 움찔움찔 떨렸다. 그의 입 안은 이미 상처투성이라, 혀를 굴릴 때마다 피 맛이 맴돌았지만 패왕은 그 상처까지도 세세하게 어루만졌다. 마지막으로 입술을 다시 핥아주며 떨어지는 키스는, 지금까지 패왕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부드러운 키스였다.
“ 잠이나 자라.”
머리를 한 번 쓰다듬는 손길이 따듯했다.
트윈지 [신부님, 안 돼요!]
성직자 쥬다이x신자 만죠메가 성당에서 만나 이렇게저렇게 잘 되려는 이야기입니다
쥬다이 시점과 만죠메 시점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만화파트는 현호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8ㅅ8
마찬가지로 신분증을 지참해주셔야 합니다!
뒷 내용은 십만 온리전(8월 1일)에 계속되어 나올 예정입니다
샘플은 앞으로 더 추가됩니다
아직도 트라우마처럼 남아있는 사람들의 시선에 만죠메는 마지막 순간까지 미사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저 앞에 서있는 신부의 ‘하느님은 무엇이든 알고 계십니다.’, ‘눈물로 참회하십시오.’하는 말만이 가슴속 깊숙이 들어와 바늘처럼 콕콕 찔렀다. 이쪽 종교에서는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더욱 욱신거리는 통증에 만죠메는 두 손을 꽈악 붙잡고 견디었다. 과거의 자신은 하느님이라는 자가 모르기를, 혹시나 알고 있다면 그 죄를 용서하기를. 차마 성스러운 성당 안을 계속 보고 있을 수가 없어 눈을 꽉 감아 어두워진 시야로 만죠메는 기도하듯이 속삭였다. 자신은 한 번도 기도를 해 본적이 없다. 비록 옆의 사람들이 하던, 그리고 앞에 나와 있는 신부님들이 하던 것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뿐이었지만 만죠메는 꽤나 진지했다. 미사가 끝나고, 주위 사람들이 일어나고, 서서히 나가는 인기척이 사라질 때까지 만죠메는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로 움직이지 않았다.
기도라는 것의 정확한 절차는 모르겠지만, 일단 만죠메는 지금까지 자신이 한 잘못들을 읊었다. 아주아주 사소한 급식에서의 당근을 남겼던 일, 집에서 남은 당근을 몰래 자신 소유의 말에게 주었던 일, 몰래 버렸던 일부터 시작해서 엘리트 의식에 사로잡혀 자신보다 아래였던 애들을 깔봤던 일, 몰래 뒷공작을 했던 일. 마지막엔 자신이 쇼지 형님을 좋아했던 일까지 치닫고 나자 어쩐지 감정이 격해져 입까지 오물거리고 있었다. 조용한 성당 안에는 자신밖에 없었으므로 어떤 소리가 들려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눈가가 금방 달아올랐다. 혹시나 밖에 들릴까 무서워 힘든 와중에서도 제대로 울지조차 못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올라, 그 때를 보상받으려는 듯이 눈물은 끊이지 않았다. 저는, 정말 죄인입니다. 저는…. 어느새 오열로 바뀐 기도에 꽉 부여잡아 떨리는 손을 누군가가 잡아챌 때까지, 만죠메는 성당 안에서 들리는 인기척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 내가 들어줄까?”
늦은 저녁, 싸늘하게 식은 공기에 차가워진 만죠메의 손을 부여잡는 손길은 따듯했다. 눈물로 가려져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신부의 옷을 입은 남자가 자신의 앞에 앉는 어렴풋한 움직임에 만죠메는 솔직히 고개를 끄덕였다. 종교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좀 더 자신의 고민을 알아줄 것 같았기 때문이기도 했고, 손을 감싸고 있는 따듯한 온기에 벗어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눈앞에서 살랑거리는 달빛을 받아 반짝이는 갈색 머리칼이 미사 전에 본 신부님 같다고 생각하며 만죠메는 다시 눈을 감았다.
이 외에도 야마신고(야마베x사와타리 신고) 배포본도 가져갑니다 (야마베- 신고의 오버레이 유닛 중 초록머리(..))
++) 깜빡해서..(2) 옆 부스에서 나오는 가족 십마니 트윈지(with 둥님), 분쇄05의 모브십마니 앤솔(빛의 결사x십만), 분쇄04의 제알 노멀 엔솔(유우마x캐시)에도 참가했습니다 최강10에서 나오는 십만 배포본에도 참가할 예정입니당.. 자세한 내용은 유온 홍보 게시판을 참고해주세요>_<!!
십만 온리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부스사진~ 최애커플 행사가 열려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힘내서 열심히 원고도 했고 무료배포본도 냈고 십만 여행엔솔과 모브엔솔에도 참가했습니다0//0 분명 일찍 도착해서 다들 박스 뜯으실때 일등으로 사야지! 하고 마음먹었던거 같은데.. 늦잠을 자서.. 또 늦게 도착했습니다.. 행사날 늦잠자고 부랴부랴 뛰어가는건 행사날의 징크스인듯..ㅠㅠ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세미나실 찾는데 앞에 사람들이 줄이 서있어서 사실 저희 행사 아닌줄알고 한참 헤맸습니다..(ㅋㅋㅋㅋㅋ 아니! 십만온리인데 앞에 사람들이 줄이 서있쟈나!?ㅋㅋㅋ
십만 온리에 있던 악수판넬ㅋㅋㅋㅋㅋㅋㅋㅋ 둥님께서 그리셨다고 합니다 사실 너무.. 너무 예뻐서 놀랐습니다.. 근접샷은 아닐님께서 찍어주셨어요! 설래서 손도 못잡고 덜덜 떨었던0//0 너무 갖고싶었는데 경품으로 가버려서 아쉬웠어요ㅠ0ㅠ
짱짱 예쁜 등신대!! 순서대로 쥔님/둥님/투슬님께서 그리셨습니다 전 투슬님 등신대를 겟했어요 으앙 너무..너무좋아!! 등신대 경매하는데 나오셔서 20만원부터 부르지 않나ㅋㅋㅋㅋㅋ 4명이서 나오면 5 10 15 20 이렇게 상한가를 찍고 2명이서 나오면 10 20 이렇게 상한가를 찍어서 ㅋㅋㅋㅋㅋ 너무 웃겼습니다.. 등신대를 향한 모두의 통장을 받으라굿~! 결국 세개 다 상한가를 찍었다구 합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저도 오늘이 월급날이었는데 통장을 그대로 드리고 왔습니다ㅇ.<ㅋㅋㅋ
마지막 사진은 행사 끝에 했던 십마니 결혼식! 사실 쥬다이 생일파티였습니다만 어쩌다보니 결혼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둥님과 아닐님께서 사오신 케이크에 노넴님께서 사오신 샴페인까지 빠방 터트려서 주최+스텝+참가자+참관객 전체가 나눠먹었습니다 너무.. 너무 단란하고 예쁜행사여서 보기좋았어요8///8 전 이벤트 참가하고 사진찍고 결혼축하 노래부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ㅋㅋㅋ 다들 뒤에서 주섬주섬 케이크 준비하고 샴페인 터트리고 하셔서 마치 아무것도 몰랐던 사람처럼.. 열심히 즐겼습니다ㅋㅋㅋㅋ
책 자체는 생각했던것보다 예쁘게 나왔어요! 제가 편집기술이 부족해서 이번에도 안예쁘면 어쩌지 걱정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괜찮게 나온 것 같아요 만조꾸0///0 다른 부스분들의 책을 읽으며 행복하게 부스에 있었습니다 엔솔도 그렇고 개인지들도 그렇고 후.. 다 넘조앙...8_8 당분간 매일매일 복습하면서 십마니 덕심을 더더 키우겠습니다! 조금만 뽑으려다가 어짜피 곧 유온이기도 해서 넉넉하게 뽑았더니 책이랑 배포랑 다 조금씩 남아서 아마 유온에 가져가지 않을까싶어요 배포는 어짜피 배포인데 또 가져갈 필요 있을까 싶긴 하지만'~' 그건 그때봐서 생각해 보려구요! 어쩐지 이번 행사에서 책도 그렇고 배포본도 그렇고 피드백을 좀 받아서 너무너무 기뻤어요8/////8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8///////8
이벤트도 엄청 귀여우면서 좋았구~ 다른 온리전처럼 가위바위보가 아닌 주위에서 덱을 빌려 드로대결을 시키는 이런 유덕들의 이벤트가 너무 좋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소울 가져오신분? 하니까 번쩍번쩍 손드시는 유덕분들.....ㅋㅋㅋㅋ 저도 덱 협찬(?)을 한 번 했었는데 제일 위가 블매길래 섞어서 갔는데 ㅋㅋㅋㅋ 한번에 블매를.. 뽑으신 분이 계셔서... 대단해..!! 다들 최소 쥬다이 수근수근 했는데 등신대 경매에서 노넴님께서 라의 익신룡-오시리스의 천공룡을 뽑으셔서 최소파라오 수근수근 했습니다 역시 유덕들 아니랄까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서가 뒤죽박죽이지만 ㅋㅋㅋㅋ 아무튼 즐겁고 단란하고 행복했던 행사였습니다 이런 행사 또다시 없을거에요.. 다같이 케익먹구 샴페인도 마셨다구~~ 엄청나다구~~ 이런 행사 없다구 마치 가족같았다구!!ㅋㅋㅋㅋㅋ 갱신된다면 내년 십만온리 2회쯤 갱신될듯합니다^^!ㅋㅋㅋㅋㅋ 십만족 뒷풀이도 짱짱 재밌었구 ㅋㅋㅋㅋㅋㅋㅋ 인평도 한마디씩 적고싶었는데 너무 만나뵌 분도 많고 정신도 없었어서.. 생략하겠습니다 ㅇㅅㅠ 만나뵌 분들 정말정말 반가웠습니다!
-> 시즈오 최애 시즈오가 오른쪽이면 뭐든 다 좋아하지만 신라는 싫음 >>>>>>>신세르<<<<<<< 신라와 세르티가 다른 애랑 엮이면 안봄 신세르를 지켜주세요 롯치시즈를 좋아해서 롯치도타가 상상이 안가는건 아닌데 롯치도타 안팝니다 도타롯치. 굳이 롯치도타를 보라면 볼 수는 있음. 이자야는 왼쪽이 좋지만 시키이자, 도타이자는 가능합니다 도타이자는 따지자면 이자도타이자 느낌으로 좋아합니다만 도타찡이랑 이자야랑 엮는것 보다는 시즈오랑 엮고싶기때문에 딱히 파는정도는 아님. 다른 커플링보다 이자시즈가 좀 넘사벽적으로 좋아서 타커플링 얘기는 별로 안함 이자시즈 행쇼 파생 행쇼 파생은 어떻게 엮이던 다좋아합니다만 델릭만 리버스가능 데리사이 데리히비 봅니다 데리육비랑 데리이자는 안됨 육비는 절대로 깔릴 수 없고 제가 이자데리를 좀 많이 엄청많이 좋아해서 리버스가 안되겠어요 다른 여캐와 시즈오를 엮는거 싫어합니다 내가 질투남 바로나도 아카네도 캐릭터는 좋아하지만 시즈오랑 엮이면 싫어요 아무리 존잘님이라도 싫은건 싫은거. 언급하지 말아주세요 이자나미도 딱히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나미에가 이자야따위(...)에게 관심이 있을리 없어!기 때문에 이자나미는 삘만 나는건 괜찮지만(시즈아카나 시즈바로는 삘도 싫음)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싫습니다. 그냥 여캐랑 엮는 것 자체가 싫음 딴소리로 키다사키는 좋아합니다 키다사키 제외로는 키다수가 좋아서 이자키다, 미카키다. 미카앙리가 좋다보니 딱히 미카도랑 키다를 엮고싶은건 아니지만 이자키다라면 다 때려치고 좋아함 키다사키+이자키다 분위기가 좋아요 라이진+라이라에서 벗어나자면 아카시키 좋아합니다 능글공을 좋아해서 아카시키 그 외는 관심없음
쿠로바스
고녹, 적녹 메인 녹우, 적좌.
-> 미도리마 최애 미도리마 공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내 취향에 맞는 공 해석을 본적이 없어서(앞으로도 볼 예정 없음) 수. 고녹 적녹 자녹 흑녹 화녹 청녹 궁녹 모브녹 다좋아합니다 화녹, 청녹으로 가면 내가 카가미랑 아오미네에게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저냥 보는정도. 캐릭터 애정은 아카시>>타카오지만 커플링으로는 수가 행복해지는걸 좋아하므로 고녹을 더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적녹을 싫어하는건 아니라 고녹>=적녹 미도리마가 취향에 맞는 공 해석이 없어서 리버스가 안되는거라면 아카시는 리버스 절대불가로 왼쪽입니다 오른쪽으로 가는순간 저에겐 캐붕 절대로 못봐요 앞으로도 허용예정 없음 그렇다고 아카시 총공을 밀기에는 적녹 적황밖에 밀질 않아서 애매하지만 아카시는 절대로 오른쪽으로 못갑니다 여기중요. 위에도 언급했듯이 카가미랑 아오미네가 아오안이라 둘이 들어가는 커플링은 별로 안봅니다 흑화, 황청황정도? 둘이 엮을 마음도 없고 굳이 말하자면 저렇게 둘. 세이린으로 가면 이즈키는 미인이라 좋아하고 쿠로코는 멀티 목일 휴가리코 키요리코 쿠로코 공을 좋아한다고 말하기엔 쿠로코 수도 볼 수가 있어서 멀티. 요정취급은 싫어합니다 쿠로코 수가 가능한건 상남자 쿠로코일때. 제 해석이 들어맞는 쿠로코수 연성을 본적이 몇 번 있어서 가능한거고 쿠로코가 상남자에서 벗어나면 안봅니다 그 외로 가자면 이마요시, 히무로 좋아합니다 아 황립도 봄 이마요시는 멀티인게 성격이 능글능글해서 공으로 밀고싶은데 생긴게 너무 깔고싶어서(......) 그냥 멀티로 뒀어요 앵금앵이 제일 좋습니다 사쿠라이 귀여웡 히무로는 예뻐서 좋아요 별로 호모로 만들생각 없음 어.... 또 누가잇지 아 키세 키세도 멀티 황흑 보고 흑황 보고 황청 청황 다봐요 하나만 꼽자면 공으로 가는걸 더 좋아해서 황흑황/황청황. 적황은 예외고 황립 좋아합니다 또 있나? 있음 추가함
은혼
긴히지 메인 히지총수, 긴토키총공, 타총.
-> 히지카타, 긴토키 최애. 작품자체에 대한 애정이 많이 사라져서 듀라나 쿠로바스처럼 막 파는건 아니지만 긴히지는 이미 결혼한 애들이기때문에 넘사벽으로 좋아합니다 긴히지는 이미 이루어져서 내가 뭐 연성하고 파고 그럴게 없지않나? 공인이잖아? 결혼했잖아? 히지카타는 타카스기 한정 리버스 가능 타카히지타카로 ㅇㅇ 하지만 긴토키는 무조건 왼쪽입니다 긴토키가 오른쪽으로 가는순간 저에겐 캐붕2 긴토키는 공이 되기위해 태어난 사나이에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왼쪽으로 이루어져있음 긴토키수 안봅니다 못봅니다 긴히지던 타카스기던 여자랑 엮이는거 싫어합니다 긴타에 긴삿쨩 긴츠쿠이ㅏㅂ서;ㅐㄴㅁㅇ;ㅣ 말하기도 싫은 긴토키하렘 진짜싫어합니다 언급하지 말아주세요 원작에서도 싫음. 긴가구는 아버지와 딸 분위기로정도면 볼 수 있어요 히지카타는 미츠요만 괜찮습니다 히지미츠 으흐그흐으그흥그 타카스기는 수지만 히지카타 한정 리버스 가능 긴타카 반타카 오키신스(중요) 사카신스 다 좋아합니다 NL로 가면 오키가구 좋아합니다 애정은 긴히지>>>>>>>>오키신스>>>>>>>>>>>>>>>>>>>>나머지 얘네는 좀 판지 오래되서 취향이 확고하기때문에 앞으로도 변할예정 없음
전체적인 취향으로 가자면 호노보노 앵스트로 시작해서 임신 고어 TS 백합 다좋아합니다 온갖 취향타는것들 대부분 ok 모브던 돌림빵(.....)이던 기타ㅡㅇ등등 다okkkkkkkk 임신 TS백합>=고어 임신은 최애컵이 생기면 무조건 생각해볼정도로 좋아해서 임신관련 연성이 많을 예정(...)입니다 확실히는 모름 취향타시는분들은 넘어가주세요 임신발언도 많이합니다 TS백합도 좋아함 고어도 좋아함 이자시즈고어 읍;ㅣ사ㅓㄴㅁ;ㅇ샤ㅓㅁ니앗 얀데레 고어;비ㅓㄴㅅㅇ;ㄴㅁ야ㅐㅓㅅ미나서 얀데레 정말정말 좋아합니다 츤데레 끝장나게 좋아합니다 츤데레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 으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장르를 영업하고싶다구요? 츤데레만 보여주세요 넘어감 츤데레 아~!!!! 츤츤대는 소리좀 아니나게하여라~!!!!! 모에사요나라~!!!! 얀데레도 정말정말 좋아해서 커플링엔 다 대입해봅니다 어 뭐 더있ㄴ? 있음 추가함2222